품질경영기사 + IPAT 동시준비 D-19: 15문항 풀고 80%, 그런데 틀린 3개가 내 약점을 정확히 찍었다
어제(D-20) 첫 포스트에서 "동시에 두 시험을 준비한다"고 선언. 오늘이 Day 2, D-19. 오늘 실제로 두 책을 폈다. (처음이라서 에너지 충만)
오늘 공부 기록
- 품질경영기사: 1시간 40분 (PART 1 CH1 수치변환 + CH2 확률·확률변수·확률분포 8종)
- IPAT: 1시간 (제1편 1장 지식재산권 입문 스캐닝)
- 총 2시간 40분
1. 품질경영기사 — 15문항 풀고 12개 정답(80%). 틀린 3개가 내 약점을 정확히 찍었다
이 나이 먹고 통계를 한 번도 안 봤다면 거짓말. 그래서 눈으로 대충 훑고 넘겼더니 예제부터 뭐가 뭔지 모르겠다.. OMG.. 늙은 건가?? 다시 정독. CH1~CH2 이론 30분 훑고 바로 15문항 실전 풀이로 넘어갔다. 결과: 12/15.
맞은 12개는 선형변환 E·V 계산, 독립 vs 배반 구분, 이항·포아송 기초 적용. 회사 다닐 때 통계 자주 다뤘던 티가 났다.
틀린 3개가 문제다.
Q13 정규분포 꼬리 확률. X~N(50, 4), σ=2, P(X>54)를 물었다. 나는 96%라고 썼다. 정답은 2.28%다. Z=(54-50)/2=2이고 Φ(2)=0.9772니까 P(Z>2)=1-0.9772=0.0228. 나는 "한쪽 꼬리 초과"를 물었는데 머릿속에 박힌 "μ±2σ=95%" 암기가 먼저 튀어나와 96%를 적었다. 초과/미만/이상/이하 + 한쪽/양쪽 조합은 답을 완전히 뒤집는다. 시험에서 이 조합을 놓치면 대량실점 단원이다.
Q14 지수분포 역수 실수. MTBF=200hr일 때 R(100)을 구하는 문제. 나는 λt=2로 계산해서 e⁻²을 썼다. 정답은 e⁻⁰·⁵ ≈ 0.607 (약 60.6%). λ=1/MTBF인데 나는 MTBF/t를 λ로 계산했다. 단위 감각이 한 자리 뒤틀렸다.
Q15 분산추정 분포. 모분산 σ²의 구간추정은 카이제곱 χ²(n-1)로 해야 하는데 나는 정규분포라고 썼다. 모평균이면 Z나 t, 모분산이면 χ², 두 모분산 비면 F. 이 4분법이 머릿속에 안 박혀 있었다.
패턴이 하나로 수렴한다. 세 문제 모두 "공식은 아는데 언제 쓰는지를 놓친 실수"다. 공식 암기는 됐지만 문제 상황 → 공식 선택 경로가 약하다. 주말 기출 1회차에서 정규·지수·χ² 문제만 집중 마킹하기로 했다.
2. IPAT — 1장 스캐닝에서 회사 실사례 3개가 떠올랐다 (아직까진 재밌다 — 공부보단 흥미 ㅋㅋ)
IPAT은 아직 W1 스캐닝 주간이라 문제 풀이 없이 제1편 1장만 훑었다. 그런데 읽다가 회사 다닐 때의 일이 그대로 떠오른 구절이 있었다.
"통상실시권 vs 전용실시권" 구절에서 NEP 사건이 떠올랐다.
회사 재직 시 대표가 창업 전 기관에서 특정 기술의 특허를 받았다. 그 특허로 NEP(신제품인증)를 신청했는데 탈락했다. 이유는 기관으로부터 받은 게 통상실시권이었기 때문이다. NEP는 "독점적 사업화 가능성"이 심사 기준이라 통상실시권으로는 불가능하다. 당시엔 왜 떨어졌는지 실무 레벨에서만 이해했는데, 오늘 책을 읽으며 근거 법리를 처음 정리했다. 정부출연연은 원칙상 통상실시권만 부여한다. 공공자원 형평성 원칙 때문이다. 전용실시권을 받으려면 별도 심의위 통과가 필요하다.
"신지식재산권" 단원을 읽다가 두 가지가 걸렸다. 반도체 배치설계, 영업비밀, 식물신품종, 퍼블리시티권, 데이터 자체 권리가 모두 신지식재산권이다. 이건 열린 범주라서 AI 시대에 계속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 TDM 예외, AI 생성물 저작권, 프롬프트 결과물 보호 같은 논점은 아직 정립 중이다. 시험 준비 목적을 넘어서 나중에 내가 설계할 AI 제품의 IP 전략에 직결되는 주제다.
"제품 구분이 애매할 때 어느 권리로 보호하나" 단원에서도 실무 감각이 섰다. 답은 단일 권리가 아니라 다층 보호다. 하나의 제품을 특허(기능), 디자인(외관), 상표(브랜드), 저작권(코드), 영업비밀(노하우)로 동시에 겹쳐 보호한다. 계측기로 바꿔 생각하면 신호처리 알고리즘=특허, 기기 외형=디자인, 펌웨어=저작권, 캘리브레이션 노하우=영업비밀. 이 매핑이 한 번 정리되니 앞으로 특허 출원 시 청구범위 잡는 감각이 달라질 것 같다.
내일(D-18, 4/24)
- 품질경영기사: PART 1 CH3 검정과 추정 (오늘 약점 3개가 실전으로 돌아오는 단원)
- IPAT: 제2편 1장 특허권 전반 (출원~등록 타임라인, 3요건, 실용신안 비교)
약점이 드러난 첫날이 실력 오르는 첫날이기도 하다. 틀린 문제가 없었다면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몰랐을 거다.
첫날이라 재밌었다. 오랜만에 새로운 걸 배우는 설렘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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